리처드슨 미 해군 참모총장 내정자, 상원 인준 통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07 10: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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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슨 미 해군 참모총장 내정자, 상원 인준 통과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존 리처드슨 해군 참모총장 내정자(55)가 상원 인준 과정을 통과해 다음 달 취임한다고 미군 기관지 성조지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성조지는 리처드슨 내정자가 전날(5일) 상원 인준을 최종적으로 통과했으며, 조너선 그리너트 참모총장을 이어 다음 달 31대 총장에 취임한다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5월 해군 원자력국장이던 그를해군 참모총장에 내정했다.







해군사관학교(1982년 졸업) 출신인 리처드슨은 임관 후 주로 핵잠수함에서 근무했으며, 유럽 주둔 미 해군 참모장, 대통령 해군 부관, 미 합동군사령부 전략정책국장, 해군본부 원자력국장(핵잠수함 담당) 등을 역임했다.

앞서 리처드슨은 지난달 30일 상원 군사위원회가 주관한 인사 청문회에서 북한의 도발 행위와 탄도 미사일 능력 향상을 미 해군이 직면한 가장 큰 위협으로 꼽았다.

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핵심 이익을 지켜내야 할 미국이 일련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최근 태평양 지역에서 급속히 해군력을 증강하고 있는 중국의 세력 팽창"도 큰 위협의 하나로 제시했다.

리처드슨은 이어 "높은 경제성장과 풍부한 자원, 주요 해상 무역로를 지닌 인도-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안보 측면에서 미국에 기회이자 위험 요소"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미국이 안보 위협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이 지역 동맹국들과 긴밀한 관계를 계속 강화하고 이들의 능력도 향상해 나가야 한다"며 "또 태평양 지역에서 전방위적으로 자체 해군력 증강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리처드슨의 후임으로 원자력국장에 내정된 프랭크 콜드웰 중장도 이날 상원 인준 과정을 통과했다고 성조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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