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5.24 대북제재 조치 해제해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06 11: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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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를 남북관계 개선의 획기적 전환의 계기로 만들어야"

불교계 "5.24 대북제재 조치 해제해야"

"8.15를 남북관계 개선의 획기적 전환의 계기로 만들어야"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불교계는 6일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남북관계 개선의 걸림돌인 5.24 대북제재 조치를 과감히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광복 70주년 8.15준비 불교단체 연석회의'는 이날 발표한 '남북관계 개선 촉구를 위한 불교계 단체들의 입장'에서 "5.24조치는 남북 간 대화와 교류, 협력을 가로막는 현실적이며 제도적인 걸림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석회의는 "이 조치가 시행된 지 5년이 넘어서면서 남북경협 사업자들이나 대북인도 지원사업자들은 사업 중단에 따른 극심한 어려움을 겪거나 폐업하는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이미 그 실효성이 없음이 확인된 5.24조치를 과감히 해제하고 대화와 교류를 재개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남북관계 개선의 전제인 상호 신뢰는 말로써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적대시하지 않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행위와 조치를 통해서 형성된다며 "상대를 자극하고 긴장하게 하는 정치군사적 행위를 중지 또는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석회의는 "올해 8.15에 쏠려 있는 온 국민의 기대와 여망을 감안해 남북관계 개선의 획기적인 전환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남북관계 개선의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정부에 당부했다.

연석회의에는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대한불교청년회, 더프라미스,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불교여성개발원,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참여불교재가연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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