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바이오그래피 '최재천'·개념잡는 비주얼 연작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06 10: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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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바이오그래피 '최재천'·개념잡는 비주얼 연작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 ▲ 바이오그래피(biography) 최재천 = 광고 없는 격월간 인물잡지 '바이오그래피'가 다섯 번째로 조명한 인물은 생물학자 최재천이다.

'통섭'을 실천적으로 추구해온 생물학자 최재천의 잘 알려지지 않은 개인사를 포함해 그가 걸어온 궤적, 학문에 대한 관점과 사회적 곤충 개미에 대한 넓고 얕은 지식 등 '인간' 최재천을 둘러싼 이야기 꺼리와 지식을 모았다.

생물학자인 그가 사람을 잡아끄는 글을 쓸 수 있는 배경도 설명한다.

1954년 강릉에서 4형제 중 맏이로 태어난 그는 어릴 적 시인이 되고 싶었다고 했다. 미술에도 소질을 보였으나 군인인 아버지는 의예과 입학을 '명령'했다. 그는 의예과에 두 차례 낙방하고, 재수 당시 2지망이었던 서울대 동물학과에 입학했다.

방황하던 그는 한국의 생태 채집에 나선 미국의 하루살이 연구 대가 조지 에드먼즈 교수의 조교 일을 하던 과정에서 유학을 결심한다. 그에게서 받은 생물학의 대가인 에드먼즈 윌슨 하버드대 교수의 이름은 이후 삶의 목적과 동기를 부여했다.

최재천은 1970년대 후반 유학 당시 자기소개서에 "일찍이 생명을 글로 표현하고 싶어 시인이 되고 싶었고, 생명의 모습을 깎아보고 싶어 조각가가 되고 싶었지만, 이제는 과학자가 되어 생명의 속살을 파헤쳐보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제 대중과 소통하며 '통섭'을 설파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생물학자다.

쓰리체어스. 158쪽. 1만5천원.

▲ 개념 잡는 비주얼 연작 = 그림과 개념을 통해 수학과 천문학, 화학의 주요 지식 50가지를 각각 소개하는 연작.

각각의 학문 이해를 위한 초보적 개념들을 모아 그림, 사진과 함께 꼭 알아야 할 설명들을 붙인 것이 특징이다.

피타고라스와 아인슈타인, 에드윈 허블 등 각 주제와 관련한 역사적 인물들의 족적과 업적 또한 개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궁리. 수학과, 화학, 천문학 각 권 160여쪽. 각 권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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