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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김영남 위원장 머무는 이집트 5성급 호텔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5일(현지시간) 오후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측 일행이 머무는 카이로 헬리오폴리스의 한 5성급 호텔. 이 호텔 안팎에서는 무장한 군인과 경찰이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2015.8.6 gogo213@yna.co.kr |
[단독]이집트 방문 北 일행 "남측과는 지금 만날 분위기가…"
김영남 위원장, 제2의 수에즈운하 개통식 참석차 이집트 도착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오는 6일 제2의 수에즈운하 개통식 행사 참석차 이집트를 방문한 북한 일행이 5일(현지시간) 오후 1시께 수도 카이로의 한 호텔에 도착했다.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측 일행은 전날 평양에서 출발해 이날 카이로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나서 이 호텔로 직행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북측 일행은 20여명으로 꾸려졌다. 이 호텔은 카이로공항에서 차량으로 10분 이내 거리에 있는 5성급 호텔이다.
북측 일행 가운데 한 명은 이 호텔 로비에서 한국 특사단을 만날 가능성이 있느냐는 연합뉴스의 질문에 "그거야 뭐 분위기가 (먼저) 좋아야 되는거 아니냐"며 "지금 분위기 알고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자신을 박모 외교관으로 소개한 그는 이어 "북남 관계, 미국과의 관계를 봐도.."라며 사실상 양측 대표단의 회동 가능성이 없음을 시사했다.
앞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6일 이집트 이스마일리아시에서 열리는 제2수에즈운하 개통식에 북한의 대외적인 국가수반인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초청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을 단장으로 박대출·김진태 의원 등 대통령 특사단이 이집트 제2수에즈운하 개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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