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때리고 인분 먹인 교수 구속기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05 16: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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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윤중기)는 5일 제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등 이유로 수년간 가혹행위를 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경기도 모 대학교 교수 A(52)씨를 구속기소했다. 사진은 A씨 등이 인터넷 방송인 아프리카TV를 통해 제자 D(29)씨를 나무라거나 폭행하는 장면을 비공개 방에서 자신들끼리 실시간 생중계하고 있는 장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자 때리고 인분 먹인 교수 구속기소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윤중기)는 5일 제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등 이유로 수년간 가혹행위를 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경기도 모 대학교 교수 A(52)씨를 구속기소했다.

또 같은 혐의로 가혹행위에 가담한 A씨의 제자 B(24)씨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C(26·여)씨를 불구속기소했다.

A교수는 자신이 대표를 맡은 디자인 관련 학회 사무국에 취업시킨 제자 D(29)씨가 일을 잘 못해 실수한다는 이유 등으로 2013년 3월부터 약 2년간 D씨를 수십 차례에 걸쳐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D씨의 손발을 묶고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운 채 40여차례에 걸쳐 호신용 스프레이를 얼굴에 쏘거나 인분을 모아 강제로 먹이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을 시인한 A씨는 지난달 14일 구속됐으며, 지난 4일 학교에서 파면 결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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