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력거래량 4천904억㎾h…역대 최대
'2014년도 전력시장 통계' 발간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지난해 전력거래량과 전력거래대금이 각각 4천904억㎾h와 44조3천709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력거래소는 5일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2014년도 전력시장 통계'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통계집에 따르면 지난해 전력시장에 참여한 발전설비용량은 9만3천678㎿로 조사됐다. 전력시장에 참여한 회원사 수는 880개사였다.
계통한계가격(SMP·System Marginal Price)은 kWh당 142.26원이었다. SMP는 전기 1kWh를 생산하는데 소요되는 비용, 즉 전력생산비용을 의미한다. 발전사들은 SMP를 단가로 적용해 생산한 전력을 한전에 판매한다.
한전이 전력시장에 낸 평균 구매단가를 의미하는 정산단가는 kWh당 90.48원으로 조사됐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우리나라 전력시장은 2001년 4월 전력산업구조개편에 따라 개설된 후 규모가 크게 커졌다"며 "특히 전력거래량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전력거래대금과 함께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장개설 초기인 2001년에는 회원사가 19개, 전력거래량은 1천988억㎾h에 불과했다. 당시 전력거래대금도 9조5천117억원에 그쳤다.
통계집에는 이처럼 시장개설 초기부터 현재까지 전력시장의 성장모습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계 수치가 자세하게 담겼다.
이 책자는 전력시장 회원사 등 주요 고객에게 배부되며 전력거래소 홈페이지와 전력통계정보시스템 등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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