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개방형 SDN 기술' 인증기관 지정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방형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oftware Defined Networking·SDN) 기술 표준 단체인 개방형네트워킹재단(ONF)으로부터 SDN[099220]의 기술을 검증하는 '오픈플로우 인증'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4일 밝혔다.
SDN은 네트워크의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망의 동작과 기능을 소프트웨어적으로 제어·관리하는 차세대 개방형 네트워킹 기술을 말한다. SDN 기술을 적용하면 신규 서비스 도입시간 단축, 망구축 및 운용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ETRI가 오픈 플로우 인증 시험기관으로 지정되면서 해외에서만 가능했던 SDN 장비 인증을 국내에서 받을 수 있게 된다. 인증 비용도 해외 대비 10% 수준으로 떨어져 연간 14억원 가량의 비용이 줄어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험기관 지정으로 ETRI도 SND의 기술개발 플랫폼에서 국제 인증까지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갖추게 됐다.
ONF는 개방형 SDN 기술의 표준 및 산업 활성화를 선도하는 국제 비영리 단체로, 국내에서는 ETRI, KT[030200], 삼성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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