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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전 사이버 공격 협박 중단하세요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원전반대그룹'이라는 해커들이 원전 가동중단을 요구한 시한인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월성 1호기 원전 수명연장 반대 캠페인을 벌이던 환경운동연합 회원을 따라온 어린이가 사이버 공격을 통한 통전 안전 위협 중단을 촉구하며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에 노후 원전 수명연장에 반대해 서명운동을 벌여 왔다. 2014.12.25 hkmpooh@yna.co.kr |
원전반대그룹 이틀째 트위터…10개 파일 추가공개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원자력발전소 자료를 유출해 논란을 빚은 원전반대그룹이 청와대와 국방부 등 정부기관 문서로 보이는 자료를 인터넷에 이틀 연속 공개했다.
4일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따르면 원전반대그룹은 이날 오전 9시께 트위터를 통해 10개의 파일을 공개했다.
10개 중 1개는 원전과 관련된 것이고 나머지 9개는 청와대, 국방부, 국가정보원 관련 자료인 것으로 추정된다.
자료에는 대통령 비서실장의 2013년 성우회장 면담 자료, 국방정보본부의 2014년 정세 전망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전반대그룹은 이날 트위터에 게재한 글을 통해 "대한민국의 지위를 훼손시키지 않으려면 귀 막고 방울 도둑질하는 얕은 수 그만두세요"라며 "돈만 받으면 끝내겠는데… 박 대통령님 만날 용의 있어요. 바쁘시면 특사나 국정원장도 괜찮아요"라고 했다.
원전반대그룹은 전날도 동일한 트위터 계정을 이용해 원전 도면과 정부기관 자료가 담긴 60개의 새로운 파일을 공개했다.
원전반대그룹이 인터넷에 자료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10번째다. 작년 12월 5차례, 올해 3월 1차례, 7월 2차례, 이달 들어 2차례 공개했다.
원전반대그룹은 지난해 크리스마스까지 일부 원전 가동을 중단하지 않으면 미공재 자료 10만여 건을 전부 공개하고 원전에 대한 2차 파괴를 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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