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저가 매수세에 2,010선 회복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04 10: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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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하루 만에 반등

코스피, 저가 매수세에 2,010선 회복

코스닥도 하루 만에 반등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코스피가 4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2,01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7.52포인트(0.37%) 오른 2,016.01을 나타냈다.

지수는 0.74포인트(0.04%) 내린 2,007.75로 개장한 이후 곧바로 반등, 2,010선으로 올라섰다.

전날 부진했던 대형 수출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 장세가 펼쳐지는 양상이다. 그러나 상승 탄력이 강하지 않아 지수의 오름 폭은 크지 않다.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을 의식한 투자자들이 여전히 적극적으로 매수에 가담하지는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실적 우려 등으로 지수가 많이 하락함에 따라 대형주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낮아져 매수세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그러나 시장을 강하게 끌어올릴 수준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모처럼 동반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3억원, 20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은 55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455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1.45% 상승했고 유통업(1.30%), 전기전자(1.18%), 철강금속(1.06%), 운송장비(0.93%), 기계(0.81%) 등도 강세다.

반면에 전기가스업(-2.55%), 건설업(-1.22%), 비금속광물(-0.89%), 통신업(-0.9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전날 약세였던 대형 수출주들이 반등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0.34% 올랐고 현대차(1.39%), SK하이닉스(4.17%), 현대모비스[012330](0.72%), 기아차[000270](2.36%), POSCO[005490](2.83%) 등도 상승세다.

한국전력(-2.87%), 아모레퍼시픽(-1.71%), SK텔레콤(-1.3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도 반등에 나섰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8포인트(0.33%) 오른 716.72를 나타냈다.

지수는 1.56포인트(0.22%) 내린 712.78로 개장한 뒤 반등 흐름으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4억원, 3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은 4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4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3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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