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월 35만7천795대 판매…작년比 6.0%↓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03 1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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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판매 감소…"해외시장 개척 지속"


현대차 7월 35만7천795대 판매…작년比 6.0%↓

중국서 판매 감소…"해외시장 개척 지속"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현대차[005380]는 7월 한달간 국내에서 5만9천957대, 해외에서 29만7천838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35만7천795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0%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0,5% 늘어난 반면 해외 판매는 7.3% 줄어들었다.

현대차에 따르면 국내 실적은 레저 문화 확산 등의 영향으로 급격하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RV 차종의 판매 호조가 이끌었다.

특히 싼타페는 7월 한달간 9천942대가 팔려 전체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싼타페가 수위에 오른 것은 2012년 6월 이후 37개월만이다.

지난 6월 신규 모델이 출시된 싼타페는 우수한 디자인과 상품성을 바탕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당분간 판매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싼타페를 비롯, 투싼 4천209대, 맥스크루즈 486대, 베라크루즈 313대가 각각 팔리는 등 RV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 증가한 1만4천950대가 판매됐다.

반면에 승용차는 지난해보다 15.9% 감소한 2만8천294대가 팔렸다.

차종별로는 쏘나타 8천380대(하이브리드 모델 790대 포함), 그랜저 7천44대(하이브리드 모델 870대 포함), 아반떼 6천891대, 제네시스 3천70대, 엑센트 1천491대, 아슬란 612대 등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3% 감소한 29만7천838대(국내공장 수출 9만7천772대, 해외공장 판매 20만66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환율, 경기 침체 등의 악조건에도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선전했으나 성장세 둔화과 현지 토종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감소해 전반적으로 실적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올해에도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차와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해외 시장 개척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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