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케이콘서 '중소기업 제품 전시회' 성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02 12: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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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타고 북미 진출 도모…마케팅 효과 '톡톡'


미국 LA 케이콘서 '중소기업 제품 전시회' 성황

한류 타고 북미 진출 도모…마케팅 효과 '톡톡'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북미 최대 한류 컨벤션 행사인 'KCON(케이콘) 2015 USA'에서 한국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이 대거 선보였다.

2일까지 열리는 KCON 중기 제품 전시회는 KCON 주관사인 CJ E&M이 중소기업청·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손잡고 한류(韓流)를 매개로 한국 중소기업들의 북미시장 진출을 돕고자 기획한 것이다.

KCON 중기 제품 전시회는 한류와 대기업 인프라를 중소기업 해외 진출과 연계하면서 대·중소기업 동반 해외진출 모범 사례로 꼽힌다. 올해 KCON 행사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모두 40개사다. 지난해 36개사에서 4곳이 더 늘었다.

문화축제 성격의 KCON 컨벤션 행사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 뷰티와 패션, 아이디어 생활용품, 문화콘텐츠 등 한류와 연관성이 높은 중소기업들이 선발됐다.

이번 중기 제품 전시회는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서 4억4천만 원, CJ그룹에서 4억5천만 원, 코트라에서 3천만 원을 각각 지원해 모두 10억 원이 투입됐다.







이정화 대중소기업협력재단 본부장은 "중기 제품 전시회에 모두 10억 원 가량이 들었지만, 마케팅 효과는 10배 이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KCON 행사에 참가한 중소기업들은 LA 컨벤션센터 내 행사장에서 기업별로 단독 전시부스를 설치해 관람객들을 상대로 브랜드 홍보와 판매 행사에 적극 나섰다.

강득중 이지쓰위그 대표는 "이틀간 미국 바이어 6개사와 협상을 진행했다"면서 "2만5천 달러에서 5만 달러 계약 6건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KCON 행사는 한류를 앞세운 전시회라서 확실히 효과가 있다"면서 "K-팝과 함께 회사 제품 브랜드가 상승 작용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지쓰위그는 1시간30분 이상 소요되는 속눈썹 연장 시술을 20분 만에 할 수 있는 '스피드 속눈썹 연장기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지난 4월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열린 'KCON 2015 JAPAN'에서는 일본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벌인 뒤 1개월 만에 3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잇따라 2건 체결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실제로 'KCON 2015 JAPAN' 행사에서는 중소기업 34개사가 참여해 일본 바이어 80개사와 210회 이상의 상담을 벌였다고 행사 주관사인 CJ E&M은 밝혔다.

샴푸 제조업체 '에코마인'의 문외숙 대표는 "5∼6년 전부터 미국 진출을 위해 시장조사를 하는 등 준비해왔으나 자체 역량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느껴 KCON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CJ그룹은 지난달 31일에는 KCON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시장 진출 확대와 LA 소재 한인 기업들의 성장과 미국 네트워크 확대 등을 위해 ‘비즈니스 컨퍼런스 2015’를 열었다.

이 행사에서는 법무, 회계, 보험, 금융, 인사 등 전문가를 초빙해 미국시장에 진출하고 싶은 기업인과 LA 한인 기업,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세션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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