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과학기술협력협정' 5년 연장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02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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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홀드렌 미국 백악관 실장 서명


'한미 과학기술협력협정' 5년 연장

최양희-홀드렌 미국 백악관 실장 서명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최양희 장관과 미국 백악관의 존 홀드렌 과학기술정책실장(장관급)이 지난달 31일 백악관에서 만나 '한미과학기술협력협정'을 5년 연장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과 미국은 1976년 과학기술협력협정을 맺고 우주, 보건의료, 원자력, 바이오 등 다양한 과학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 등을 해 왔다.

양국은 1999년 협력 협정을 전면 개정해 5년 마다 연장해오고 있다.

최 장관은 홀드렌 실장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 서울에서 '제9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하기 위한 실무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한미 양국이 로봇 분야 및 '청년과학자 창업 프로그램'(I-Corps) 등을 포함해 구체적인 협력 의제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최 장관은 이어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프랜시스 콜린스 원장을 만나 NIH의 바이오 연구개발(R&D) 예산운영 시스템 및 기술이전, 창업지원 시책을 파악하고 NIH 산하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등 감염병 연구현장을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한미 양국은 최근 한국에서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통해 얻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제 사회와 함께 글로벌 감염병 예방체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미래부-NIH 간 감염병 연구협력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최 장관은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의 최고 경영자인 러스 홀트 박사도 만나 과학기술 대중화, 과학기술인의 사회 공헌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AAAS는 250여 기관·단체 연합회로, 약 13만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를 발간하고 있으며 과학기술 정책자문, 과학교육 활동, 과학문화 확산 등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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