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미래장관 "문화·ICT 융합시 새 시너지 창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02 1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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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케이콘 현장서 기자간담회


최양희 미래장관 "문화·ICT 융합시 새 시너지 창출"

LA 케이콘 현장서 기자간담회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문화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시 새로운 시너지가 창출된다"라고 밝혔다.

방미 중인 최 장관은 1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한류문화축제인 '케이콘 USA'(KCON) 현장을 찾은 계기에 기자간담회를 하고 이같이 말했다.

최 장관은 "문화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뷰티나 정보통신기술 (프로그램)이 한류의 중요한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라면서 "그러나 아직 (많은) 문화계 종사자들이 기술 융합을 통해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데 익숙하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CJ그룹이 2012년부터 미국에서 주최하는 케이콘은 엠카운트다운 콘서트(Contest)에 한류 콘텐츠(Contents)와 한국 제품을 소개하는 컨벤션(Convention)을 결합한 행사다.

그는 미래부가 케이콘 컨벤션 현장에 올해 처음으로 부스를 설치하는 등 행사를 지원한 배경에 대해 "CJ가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를 잘 치러냈기에 케이콘(지원)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본적으로 민간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정부가 흔들거나 간섭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라면서 "민간이 처음부터 잘하고 있다면 정부가 다른 방법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이른 아침부터 컨벤션 현장을 방문한 최 장관은 "진열된 작품이 다양해서 부끄럽지 않았다"라면서 "미용, 패션 등 상품 가치와 노하우가 있고 세련돼서 (우리가) 중국보다 낫다"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전날 워싱턴 D.C에서 개최한 '한미과학기술장관회의' 등 한미 과학기술 협력 경과에 대해 "다행스러운 건 미국에서 과학기술 정책하는 분들이 지한파라는 점"이라면서 "이들이 한국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방미 계기에 존 홀드렌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장관급)과 한미과학기술협력협정을 연장 체결하고, 국립보건원(NIH)과 과학진흥협회(AAAS) 등을 방문했다.

최 장관은 또 "우리나라가 수십 년 동안 몇 가지 분야에 집중해 성장했지만 이제 더는 이런 모델로 갈 수 없다"라면서 다양한 중소기업들의 육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최 장관은 이날 케이팝 콘서트인 엠카운트다운을 관람한 다음 2일 오전 한국으로 출국한다. 그는 귀국 후 11일부터 나흘간 국내에서 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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