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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3년 방콕에서 열린 에어쇼에 등장한 태국 공군 소속 F-16기(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태국, 사상 첫 무인항공기 비행편대 창설 추진
(방콕=연합뉴스) 현경숙 특파원 = 태국이 사상 처음으로 무인항공기(UAV)로 이루어진 비행편대를 창설한다.
2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태국 공군은 무인항공기 2개 편대를 편성, 운용할 계획이라며 현재 예산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무인항공기 편대는 F-16전투기, 아라바 순찰기 등의 편대를 운용하는 중부 나콘사완주 소재 윙4 공군 기지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 같은 계획은 공군이 36년 전 이스라엘에서 도입한 아라바 정찰기 3대를 퇴역시키는 등 전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공개됐다.
공군의 한 소식통은 아라바 정찰기를 퇴역시키고 나면 무인항공기 편대가 배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군은 이 무인항공기들을 해외에서 도입하거나,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공군은 현재도 무인항공기를 운용하고 있으나 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공군은 2017년까지 90억 바트(약 3천억 원)를 들여 F-16 전투기 성능 개선 및 현대화 사업도 벌이고 있다.
태국 공군은 현재 F-16기 18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6대의 성능 개선 작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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