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하나로 2개 카톡 계정 이용하세요"
LGU+ '톡톡 듀얼넘버' 출시…"업무·사생활 분리 원하는 사람에 적합"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하나의 스마트폰에서 두 개의 전화번호를 부여받아 사용하는 기존의 '듀얼넘버' 서비스에 카카오톡 분리 사용 등의 추가 기능을 보탠 신규 서비스 '톡톡 듀얼넘버'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톡톡 듀얼넘버'를 사용하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에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 앱을 각각 설치해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구분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LG전자[066570] G4를 이용하는 고객이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하나의 스마트폰을 가지고도 마치 2개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처럼 전화번호 계정마다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따로 설치해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또 이 서비스에 퀵 아이콘 기능을 추가했다. 전화번호마다 주소록 관리 등의 기능을 보여주는 아이콘이 스마트폰 화면에 생성되는 기능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톡톡 듀얼넘버'는 업무와 사생활의 분리를 원하고, 전화번호 노출을 우려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서비스"라며 많은 사람과 휴대전화 번호를 공유해야 하는 교사나 배달·운수업 종사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용료는 월 3천300원이다. 기존 '듀얼넘버' 서비스 이용자 5만 명은 자동 업그레이드를 거쳐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신규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첫 달 이용료를 100원으로 깎아주고, GS25 편의점 상품권도 증정한다.
한편, KT[030200]도 지난달 사생활 보호를 위해 스마트폰 1대를 2대처럼 쓸 수 있는 '올레 투폰' 서비스(월 4천400원)를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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