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분기 영업익 3천688억원…흑자전환(종합2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31 09: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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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조4천313억원…작년보다 3.6%↓


KT, 2분기 영업익 3천688억원…흑자전환(종합2보)

매출 5조4천313억원…작년보다 3.6%↓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KT[030200]는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기준으로 올 2분기에 3천68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작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5조4천313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3.6%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3천21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인력감축 비용이 반영돼 8천378억원의 적자를 낸 작년 2분기의 기저 효과에다 주력 사업의 경쟁력이 향상되며 실적이 턴어라운드한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도 17.6% 늘어난 것이다.

매출은 유선과 상품수익 감소로 전년 동기보다는 소폭 줄었으나 전분기보다는 0.6%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무선 분야 매출이 LTE 가입자 성장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 늘어난 1조8천292억원에 달했다. 2분기 현재 LTE 가입자는 1천199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67.6%를 차지했다. 가입자당 매출액(ARPU)도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3만4천879원으로 상승했다.

KT는 무선 사업 분야의 호조세는 유·무선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에 차등을 둔 데이터 선택 요금제와 기존 LTE보다 훨씬 빠른 기가 LTE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 선도적인 마케팅 전략과 유통 경쟁력 향상 등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선 분야 매출은 유선전화 가입자와 통화량이 뒷걸음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감소한 1조3천27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유선전화 감소 폭이 둔화되고 있고 기가 인터넷, 기가 와이파이 홈 등 신규 상품 판매 호조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향후 기가 상품을 중심으로 유선 분야 매출이 개선될 것으로 KT는 전망했다.

미디어·콘텐츠 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7.3% 성장한 4천92억원으로 나타났다. IPTV 가입자는 2분기에 17만명 늘어나 총 622만명으로 유료방송시장 선두를 유지했다.

금융 매출은 BC카드 매출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8천9억원, 기타 서비스 매출은 정보기술(IT)·솔루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20.9% 늘어난 4천84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KT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신광석 재무실장은 "2분기에는 기업개선작업과 통신경쟁력 강화 노력에 힘입어 견조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린 한편 그룹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재무 건전성도 한층 높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5G 시대 주도권 확보와 기가 인프라 확산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는 핵심 사업의 경쟁력 극대화, 신사업 성장, 기술·서비스 차별화로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하고, 기가토피아 청사진을 실현해 국민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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