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전문대 통합 '유니테크' 16개 사업단 선정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30 11: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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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대 1 경쟁률…하반기 특성화고 1년생 교육과정 시작


고교-전문대 통합 '유니테크' 16개 사업단 선정

2.9대 1 경쟁률…하반기 특성화고 1년생 교육과정 시작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특성화 고교 3년과 전문대학 2년을 통합해 기술인력을 집중 양성하는 제도인 '유니테크'(Uni-Tech)의 사업단 선정이 완료됐다.

오는 하반기부터 특성화고교 1학년 학생 480명이 유니테크 통합교육과정을 시작한다.

고용노동부와 교육부는 30일 기반기술 분야 12개교, 정보통신 3개교 유망서비스 부문 2개교 등 총 16개의 유니테크 사업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각 사업단은 특성화고교와 전문대학, 취업을 보장하는 기업들로 이뤄져 있으며 학교와 기업을 오가는 5년간의 통합교육과정을 함께 구성해 운영하게 된다.

총 47개 사업단이 신청해 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대림대, 동원대, 두원공과대, 유한대, 인천재능대가 선정됐다. 비수도권에서는 강동대, 경남정보대, 경북전문대, 구미대, 군장대, 동의과학대, 신성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전남도립대, 전주비전대가 선정됐다.

올 하반기부터 각 사업단은 30명의 특성화 고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통합교육과정의 운영을 시작한다. 정부는 사업단별로 운영비와 시설·기자재비를 각각 최대 10억원씩 지원할 방침이다.

IBM과 뉴욕시립대의 IT 전문 고교·전문대 통합교육인 '뉴욕 피테크'(P-Tech)와 독일의 3년제 대학 일·학습병행제도를 모델로 구상된 유니테크는 특성화고, 전문대와 기업을 연계해 일과 학습을 병행하도록 하는 제도다.

참여 학생은 고교와 전문대, 기업을 오가며 교육과정을 이수해 국가 자격을 취득하고 취업을 보장하는 기업에 입사해 노동시장에 조기 진입할 수 있다.

고교 재학 때는 다양한 학기제에 따라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수업을 듣고, 고3 때에는 지정된 전문대에 출석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고교 졸업 후 별도의 입시절차 없이 바로 전문대에 진학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황우여 사회 부총리는 "유니테크를 통해 학생들은 입시와 취업 부담에서 벗어나 5년간 집중적으로 직무능력을 키우고 노동시장에 일찍 진입할 수 있어 고교-전문대 간 직업교육의 연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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