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15명이 '한땀 한땀' 바느질…대형태극기 청계천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30 11: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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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15명이 '한땀 한땀' 바느질…대형태극기 청계천에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광복 70주년을 맞아 시민 2천여명이 직접 바느질해 만든 대형 태극기가 다음달 7일 서울 청계천에 걸린다.

서울시는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2천15개의 작은 조각천을 이어붙인 '시민태극기' 제작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민태극기는 시민 2천15명이 다음달 6∼7일 각자 의미 있는 조각천(가로 16cm, 세로 20cm)을 가져와 4개와 태극원이 그려진 총 5개의 천 위에 2천15개의 조각천을 바느질로 이어 붙이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4괘와 태극원 조각을 다시 대형 흰색 배경천(가로 21m, 세로 14m) 위에 바느질로 꿰매면 시민태극기가 완성된다. 시민태극기 제작은 서울광장 잔디밭에서 이뤄지며 제작 과정은 영상으로 기록된다.

태극기 제작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서울시 광복70주년 기념사업 공식홈페이지(www.seoul70.kr)에서 신청하면 된다. 행사 전까지 참가 신청을 못했더라도 제작 당일 현장에서 신청하고 조각천을 받아 참여할 수 있다.

시민태극기가 완성되면 참여 시민과 다문화 가정, 북한이탈주민 등 25개 자치구에서 대표로 추천된 시민들이 시민태극기를 들고 서울광장에서 청계천광장까지 행진하는 퍼레이드가 7일 오후 열린다.

시민태극기는 이후 7일 저녁 청계천 배오개다리 난간에 걸리게 되며 8월15일까지 공개된다.

시민태극기가 전시되는 기간 서울도서관에서는 태극기 특별 사진전이 열린다. 등록문화재 태극기 사진 20점과 독립투사들이 품에 지녔던 태극기 등 사연을 담은 태극기 사진 130점 등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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