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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정당인들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빈소가 차려진 멕시코 주재 북한 대사관을 방문하고 있다. 2011.12.20 |
북한, 멕시코 대사에 김형길 임명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북한이 29일 신임 멕시코 대사에 김형길을 임명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에 의하면 멕시코합중국 주재 조선특명전권대사로 김형길이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그러나 김 신임 대사의 이름만 언급했을 뿐 약력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전임 멕시코 주재 북한 대사는 안근성으로, 지난 2010년 2월 임명됐다.
북한과 멕시코는 1980년 9월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며, 북한은 1993년 9월 멕시코에 상주 대사관을 설치했다.
멕시코 정부는 1998년 1월 당시 김찬식 멕시코 주재 북한 대사를 마약 밀반출 혐의로 추방한 이후 새 대사의 아그레망 접수를 거부하다가 2002년 허용했다.
지난해 7월에는 북한의 6천700t급 화물선인 무두봉호가 쿠바를 떠나 북한으로 향하던 중 멕시코 베라크루즈주 툭스판해 인근 해역에서 항로를 이탈해 좌초했으며, 멕시코 정부는 현재까지 이 화물선을 억류하고 있다. 선원은 최근 전원 북한으로 귀국했다.
억류 조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무두봉호가 불법 무기거래로 안보리 제재 대상에 오른 원양해운관리회사(OMM) 소유라고 멕시코 정부에 통보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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