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하게 옷 입어요'…보정속옷·스림핏 의류 매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29 16: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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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하게 옷 입어요'…보정속옷·스림핏 의류 매출↑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몸매 노출과 관련한 의류 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

29일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최근 두 달 간 보정속옷 매출이 지난 4∼5월보다 20% 올랐다. 특히 보정속옷은 연간 판매량의 50%가 노출이 많은 여름철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 대구점은 미니스커트, 반바지, 나시 등과 함께 입어 몸매를 과시하기 위한 기능성 보정속옷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기능성 제품은 두께가 얇은 원단을 사용해 통풍이나 땀 흡수가 잘돼 여름철에도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체도 기존 50∼60대 주 고객층에서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으로 영역을 넓히며 다양한 종류의 보정속옷을 선보이고 있다.

남성들도 몸매가 드러나는 슬림핏 디자인 의류를 구매하며 날씬해 보이려는 '착시 효과'를 쫓고 있다.

최근엔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정장·아웃도어 브랜드에서도 다양한 슬림핏 디자인 의류를 내놓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휴가를 즐기면서도 옷맵시를 추구하는 40∼50대 남성이 늘어나며 슬림핏 라인의 판매율은 직전 두 달에 비해 최근 두달 간 최고 30%까지 올랐다고 유통업계 측은 전했다.

롯데 대구점 서충환 매니저는 "소비들이 꾸준히 몸매를 관리하는 운동기구보다는 당장 시각적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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