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아이에스 "유커 30만명 유치"…중국최대 여행사와 협약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사후면세점 전문기업인 엘아이에스(http://www.liser.co.kr)는 중국 헤이룽장성(黑龍江省) 하얼빈(哈爾濱)에서 중국 최대 여행사인 CITS(중국국제여행사)와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사후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이 여행중 구입한 물품을 사용하지 않고 자국으로 가져간다는 조건으로 부가가치세 등 내국세를 출국전에 환급받을 수 있는 상점을 말한다.
이에따라 향후 연간 30만명 이상의 헤이룽장성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게 됐다고 엘아이에스는 기대했다. 이는 작년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 관광객 612만 명의 약 5%에 이르는 규모다.
헤이룽장성은 우리나라 면적의 4.6배, 인구 3천800만명에 달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공업지역이다.
엘아이에스는 헤이룽장성의 관광객을 위해 별도의 항공노선을 마련하고 구매력이 높은 유커의 한국 방문 촉진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는 그동안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등 대도시에 편중됐던 관광객 유치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것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양사는 하얼빈, 무단강(牡丹江) 등 헤이룽장성 대표 관광지를 중심으로 문화 교류에 협력하기로 했다.
단순한 관광객 유치에 그치지 않고 한국 방문객이 헤이룽장성을 찾아 문화를 교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엘아이에스는 김좌진 장군 기념공원과 안중근 의사 기념관 방문 등을 포함한 여러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나일석 엘아이에스 회장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위축된 한국 관광산업이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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