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에 신동규 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29 12: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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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배출방향 조절 장치 발명…국무총리상에 충북과학고 박규열 군
△ 전국발명품경진대회서 대통령상 받은 신동규군 (세종=연합뉴스) 세종시교육청은 세종시 두루고 1학년 신동규(16·왼쪽)군이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 '제37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오른쪽은 김은지 지도교사. 2015.7.29 << 세종시교육청 >> sw21@yna.co.kr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에 신동규 군

수돗물 배출방향 조절 장치 발명…국무총리상에 충북과학고 박규열 군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올해 청소년 '과학발명왕'의 영예는 세종 두루고등학교 1학년 신동규 학생에게 돌아갔다.

국립중앙과학관은 29일 '제37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최고상인 대통령상에 '아이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수돗물 배출방향 조절 장치' 작품을 낸 신 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상 수상 신동규 군>>



신 군이 발명한 작품은 아래로만 물이 배출되는 수도꼭지에 간단한 장치를 달아 물이 나오는 위치를 바꾼 것이다.

신 군은 아직 수도꼭지에 손이 닿지 않는 키 작은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장치를 개발했다.

중앙과학관은 "신군의 작품은 심사에서 창의적 발상과 차별성이 매우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상은 '빔스플리터를 이용한 이중반사식 현미경'이라는 작품을 낸 충북과학고 2학년 박규열 학생이 차지했다.

박 군은 빔스플리터(Beam Splitter)와 거울을 이용해 프레파라트에서 나오는 빛이 대물렌즈를 두 번 통과하게 한 뒤 접안렌즈로 들어가는 방법을 고안했다.

하나의 대물렌즈를 두 번 활용할 수 있어 현미경 경통의 길이를 줄일 수 있는데다 낮은 배율의 대물렌즈를 사용하더라도 매우 높은 확대 성능을 얻도록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박 군의 작품이 실제 상품화로 이어지면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중앙과학관은 전했다.

올해 대회에는 모두 10만5천810점의 작품이 출품돼 2차 예선에 7천431점이 올랐다. 이 중 301점이 본선에 진출해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8월 12일 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리며, 본선 입상작들은 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에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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