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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호 국가인권위원장 내정자 |
인권위원장 내정 이성호 서울중앙지법원장 퇴임
"낮은 자세로 귀기울이겠다"…내달 11일 인사청문회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된 이성호(58·사법연수원 12기)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이 법원장직을 퇴임했다.
이 후보자는 29일 서울 법원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퇴임식을 하고 "신중하고 공명정대하게 어려운 사람들 목소리에 더 낮은 자세로 귀를 기울이려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뜻하지 않은 인권위원장 내정에 따라 30년 가까이 봉직하던 법관직을 갑작스레 마치고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법원장을 맡은 1년8개월여 동안 서울중앙지법이 한국의 중심법원으로 거듭났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자는 퇴임식을 마치고 법원 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청사를 떠났다. 내달 11일 열리는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간다.
이 후보자는 이달 20일 현병철 위원장의 후임으로 지명됐다. 현 위원장은 8월12일 임기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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