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철거는 그만' 서울형 도시재생계획 연내 확정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29 11: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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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쇠퇴 정도·잠재력에 따라 4개 유형으로 구분

'전면철거는 그만' 서울형 도시재생계획 연내 확정

지역별 쇠퇴 정도·잠재력에 따라 4개 유형으로 구분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형 도시재생'의 방향과 추진전략을 담은 서울시 최초의 도시재생 법정계획인 '2025 도시재생전략계획'이 올 하반기 확정된다.

시는 외부 전문가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3월 발표한 '서울 도시재생 종합플랜'을 한층 구체화한 도시재생전략계획(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형 도시재생은 일률적인 전면 철거 후 개발 방식이 아니라 계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에 주민이 참여해 소규모 정비와 마을경제를 되살리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전략계획에선 서울형 도시재생을 4개 유형으로 구성했다.

저이용·저개발 중심지역은 신경제 광역 중심으로 육성하고, 쇠퇴하고 낙후한 산업지역은 기존 생태계를 유지하면서 새 활로를 모색한다.

역사·문화자원 특화지역은 지역자원을 활용해 관광명소화하고, 낡은 주거지역은 지역 맞춤형 정비를 한다.

또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기반을 단계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추진전략을 도입기(2015∼2017년), 성숙기(2017∼2020년), 정착기(2020∼2025년)로 구분해 제시한 것이 이번 전략계획의 특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전략계획이 확정되면 앞으로 10년간 서울시 도시재생 정책의 기본 방향이 되며 이 계획은 10년마다 다시 수립된다. 필요하면 5년마다 재정비된다.

시는 이번 계획 마련과 관련해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공청회를 다음 달 4일 오후 2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연다.

공청회에 직접 참여할 수 없는 시민은 전자우편(jjung@seoul.go.kr)으로 10월까지 의견을 내면 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주민이 중심이 되고 지역이 가진 정체성을 살리는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차질없이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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