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미얀마, 단기비자면제…관광·무역 증진 '물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29 10: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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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나삭 빠띠마프라곤 태국 외무장관

태국-미얀마, 단기비자면제…관광·무역 증진 '물꼬'



(방콕=연합뉴스) 현경숙 특파원 = 태국과 미얀마가 단기 비자 면제에 합의해 두 나라 사이에 관광과 무역이 한층 활성화될 전망이다.

29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태국과 미얀마는 28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제 8차 공동협력위원회를 열고 체류기간 14일 이하의 상대국 방문자에게 비자를 면제하는 합의서를 체결했다.

따나삭 빠띠마프라곤 태국 외무장관은 "비자 면제는 두 나라 사이에 이뤄지는협력 확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양국 간 관광, 무역이 크게 증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양국은 태국에 거주하거나 방문하는 미얀마 국민의 편의를 위해 태국 북서부 치앙마이에 미얀마 영사관을 개설하는데 대해서도 합의했다.

태국에는 미얀마 출신 이주 노동자들이 수백만 명에 이르며, 특히 태국 북서부 지역에는 국경 무역에 종사하거나 태국에서 일하기 위해 양국 국경을 오가는 미얀마 인들이 많다.

두 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국경 무역 증진, 마약 단속, 인신매매 근절, 국경 검문소 운영 개선 방안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으며, 국경 무역 증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양국은 지난해 말 현재 81억5천만 달러(약 9조5천억 원)인 두 나라 교역량을 2017년까지 12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특히 국경 무역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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