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청년 1+ 채용운동' 추진…1개사가 1명씩 고용
"2019년까지 청년 일자리 4만1천500개 창출"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가 '청년 고용절벽'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2019년까지 총 4만1천500개의 청년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시는 28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청년 일자리 창출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5년간 국비 935억원과 시비 29억원 등 총 989억4천만원을 투입해 청년 일자리를 집중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1개 회사가 청년 1명씩 고용하도록 유도하는 '청년 1+ 채용운동'을 벌인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중소기업중앙회와 협약을 맺고 14개 중소기업단체와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시는 이 운동을 통해 올해 2천명을 시작으로 매년 5천명 이상의 고용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청년 해외 인턴사업도 활성화된다.
시는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하는 'k-move 스쿨' 등 해외 인턴사업에 인천 거주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연계하고 각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취업지원 플랫폼 구축사업, 자유무역협정(FTA) 전문인력 및 해양레저 스포츠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청년 일자리 창출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올해 2분기 기준 인천의 청년실업률은 13.3%로 7대 광역시 평균 10.7%보다 2.6%포인트 높다.
인천의 청년 인구 55만3천명 가운데 41.5%인 23만명이 취업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는 중앙 부처와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최근 설립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청년 고용절벽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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