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中企 경쟁력 확대위해 FTA 적극 활용해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28 1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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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中企 경쟁력 확대위해 FTA 적극 활용해야"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중소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FTA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연구원, 국민경제자문회의, 국제무역연구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중소기업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중소기업의 수출 부진을 거론하며 이렇게 주장했다.

조내권 중소기업진흥공단 글로벌사업처장은 "우리나라의 수출중소기업 수는 전체의 2.6%, 수출액은 총수출액 대비 17.2%에 불과하다"면서 신시장 개척을 통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려면 우선 세계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소기업들은 기업 자체의 경쟁력 및 자생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기술개발, 제품력 향상, 해외 홍보 등을 통해 간접수출보다 자체 상표를 통한 직접수출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세계화를 위해 정부가 중소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제도와 기반 시설을 조성하고 지원 예산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문병기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등 4개 지역의 수입시장은 우리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이상이므로 이들 지역에 대한 중소기업 수출 유망 품목을 발굴하고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국내 기업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수출에 활용한 비율은 2012년보다 7.1% 증가한 69%로 나타났다"면서 중소기업은 FTA 관련 정보제공, 자문, 교육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성철 중소기업연구원 전문위원은 "최근 한국의 수출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중소기업 수출 부진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단기적 대응방안으로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탄력적 무역금융 지원을 제안했다.

또 장기적으로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로 경쟁력을 보완하고 정부의 소비재 수출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부품, 부속품, 반제품에 집중된 교역구조를 다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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