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6·Z1의 힘…삼성, 인도 시장 1위 지켰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28 11:50:21
  • -
  • +
  • 인쇄
"갤S6, 아이폰6 판매량 2배"…인도·중국 제조업체 추격 거세


갤S6·Z1의 힘…삼성, 인도 시장 1위 지켰다

"갤S6, 아이폰6 판매량 2배"…인도·중국 제조업체 추격 거세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여유 있게 1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제조업체의 추격이 거셌지만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 시리즈와 첫 '타이젠폰' Z1이 나란히 히트를 친 것이 1위 수성[084180]의 원동력이 됐다.

28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점유율 24.5%를 기록, 2위에 오른 현지 제조업체 마이크로맥스(16.7%)를 멀찍이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시장조사기관마다 미세한 점유율 차이는 있지만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문을 두드린 이래 줄곧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1분기에도 삼성전자는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기준 27.8%,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기준 25.9%로 1위에 오른 바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인 결과 갤럭시6 시리즈의 2분기 판매량이 경쟁 모델인 아이폰6 시리즈보다 2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올해 초 인도에서 가장 먼저 출시한 타이젠폰 Z1은 2분기 인도에서 팔린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올린 모델인 것으로 조사됐다. Z1의 인도 누적 판매량은 100만대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6 시리즈와 Z1의 쌍끌이 효과에 갤럭시A, E, J 등 보급형 모델이 가세하면서 비교적 여유있게 1위를 지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위는 9.9%의 점유율을 차지한 인텍스(Intex)가 차지했다. 이 업체는 처음으로 자국 스마트폰은 물론 전체 휴대전화 시장에서도 판매량 3위에 오르며 현지 제조업체의 저력을 보였다. 5위 역시 현지 제조사인 라바(5.3%)에 돌아갔다.

신흥[004080] 강자로 떠오른 중국 제조사 레노버와 샤오미도 서서히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세력을 넓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노버는 7.5%의 점유율로 4위에 오른 데 이어 LTE(롱텀에볼루션) 시장에선 당당히 2위를 기록했다. 샤오미는 LTE 모델인 '레드미2'와 '미노트'가 인기를 끌면서 LTE 시장 단독 3위에 올랐다.

한편,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팔린 스마트폰 4대 가운데 1대는 LTE폰으로 4세대 이동통신인 LTE 시장이 급격히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중 1대는 'Made in India' 즉, 인도 현지 생산 제품이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