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매시브 MIMO' 시연 성공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화웨이와 손잡고 5세대(5G) 선행기술인 '매시브 MIMO'(Massive 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를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중국 상하이에 있는 화웨이 연구·개발(R&D) 센터에서 매시브 MIMO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시브 MIMO는 LTE 대비 최대 1천 배 이상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 5G 구현을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 핵심 기술로 꼽힌다.
두 회사는 이번 시연에서 매시브 MIMO를 지원하는 장비인 화웨이 'AAU'(Active Antenna Unit)를 설치하고 임의의 위치에 있는 단말에서 동시에 데이터를 다운로드한 결과, 기존의 싱글 유저 MIMO에 비해 속도가 3배 이상 빨라진 것을 확인했다.
향후 이 기술이 상용 네트워크에 적용되면 LTE 기지국에서 RRH(Remote Radio Head) 안테나를 매개로 실시간으로 다수의 사용자에게 동시에 대용량의 데이터를 전달하거나 레이저 형태의 빔(Beam)기술을 이용해 특정 사용자들에게 기가급 이상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 조창길 네트워크 개발센터장은 "네트워크가 고도화되고 5G 핵심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데이터 트래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이번 시연을 진행했다"며 "5G 핵심 기술을 지속적으로 테스트하고 도입해 글로벌 5G 기술 표준을 주도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