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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
'경인아라뱃길 개통 3년' 물류단지 분양대금 1조1천억원 돌파
대형 아웃렛·물류 기업 등 업체 154곳 입주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서해와 한강을 잇는 경인아라뱃길이 개통한 지 3년만에 주변 물류단지의 분양 대금이 1조1천억원을 넘어섰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10년 조성한 경인아라뱃길 경인항 인천터미널 물류단지(73만㎡)와 김포 고촌 물류단지(52만㎡)의 총 분양대금이 지금까지 1조1천280억원으로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두 물류단지의 분양률은 각각 86%와 98%이다.
물류기업 82곳을 포함한 관련 업체 154곳이 수공과 계약을 맺고 현재 절반 가량 입주한 상태다.
김포 단지에는 지난 2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1호점이 입점했고, 2017년 말까지 호텔 4곳도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터미널 단지에는 쿠팡, 은산해운, 대신택배 등 국내 물류 기업들이 입점했다.
수공은 경인 아라뱃길 내 물류단지 분양이 내년에 모두 끝날 것으로 예상했다.
수공은 서울과 인접한 입지 조건을 비롯해 항만, 공항, 고속도로를 낀 교통 여건을 높은 분양 배경으로 꼽았다.
수공 관계자는 "물류단지가 활성화하면 경인항도 자연스레 물동량이 느는 등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분양이 마무리되고 기업 입주가 끝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조2천500억원이 투입돼 조성된 경인아라뱃길은 2012년 정식 개통했다. 길이 18km, 폭 80m, 수심 6.3m의 인공 수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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