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해상안전체험관' 인천국제터미널에 개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27 12:31:26
  • -
  • +
  • 인쇄
구명장비·심장 제세동기 사용법부터 구명 뗏목 투하·탑승 체험까지


국내 첫 '해상안전체험관' 인천국제터미널에 개관

구명장비·심장 제세동기 사용법부터 구명 뗏목 투하·탑승 체험까지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국내 최초의 상설 해상안전체험관이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 들어섰다.

인천항만공사는 해상사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시 중구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건물 내에 해상안전 체험관을 오는 30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기존 인천의료관광재단 홍보 공간(66.68㎡)을 구조 변경해 체험관을 만들고, 지난 6월 각종 체험 장비를 설치한 이후 한 달간 시범 운영을 했다.

체험관은 이론 학습이 아닌 직접 장비를 다뤄보며 위기 상황 발생 시 대응 능력을 교육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해양전문 기관인 한국해양소년단 인천연맹과 한국잠수협회 인천지부 소속 전문 강사가 방문객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할 예정이다.

교육은 각 선박에 부착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표준안전 표식 이해법 강의를 비롯해 구명장비와 심장 제세동기(AEO) 사용법, 심폐소생술 연습, 익수 사고에 대비한 풀마스크 호흡법, 구명 뗏목 투하·탑승 체험 등의 과정으로 구성됐다.

서울, 부산, 전북 등에도 안전체험관이 운영되고는 있지만 대부분 화재, 태풍, 지진 등의 상황에만 대비한 곳이다. 상설 해상안전체험관 개관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인천항만공사는 밝혔다.

체험관은 한 번에 5∼20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체험관을 이용하려면 인천국제여객터미널 홈페이지(www.icferry.or.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safety@ippt.co.kr)을 보내거나 전화(☎032-880-3210∼3320)로 신청하면 된다.

남태희 인천항만공사 여객사업팀장은 "지난해 세월호 사고 이후 해상 안전에 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며 "체험 교육을 통한 위기 대응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