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대형건물 224곳 에너지 사용 줄었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27 11: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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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왕'에 호텔롯데…에너지 사용량 1위는 서울대

작년 서울 대형건물 224곳 에너지 사용 줄었다

'절약왕'에 호텔롯데…에너지 사용량 1위는 서울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지난해 서울 대형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이 전년보다 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연간 2천TOE(석유환산톤) 이상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대형건물 280곳의 에너지 사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건물의 지난해 평균 에너지 사용량은 5천779TOE로 전년(5천992TOE)보다 213TOE 줄었다고 27일 밝혔다.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가장 많은 곳은 4만 3천416TOE를 쓴 서울대학교로 전년과 같았고 GS강남타워 서브원, 잠실 호텔롯데가 뒤를 이었다. 연간 1만TOE 이상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건물은 총 32곳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280개 건물 중 224곳에서 전년보다 에너지 사용량이 줄었고 공공기관, 대학교, 백화점·호텔, 병원 순으로 절감률이 높았다.

개별건물 중 1㎡당 에너지 절감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건국AMC(쇼핑몰)로 25%였으며 이랜드리테일강서점, 팜스개발 순이었다. 총 사용량은 호텔롯데와 LG유플러스논현IDC가 가장 많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국AMC는 건물 내 대형매장(이마트)의 에너지 절약과 고효율 냉온수기 교체로 도시가스 사용량을 45% 줄이고 전력 사용도 20%가량 절약했다.

이외에 공공분야에선 서울시데이터센터, 대학교와 연구소 분야에선 서울대와 고려대, 호텔 분야에선 호텔롯데와 SK네트워크워커힐, 백화점 부문에선 프라임에이엠과 현대아이파크몰이 에너지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병원 부문에선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학병원이 에너지를 가장 많이 썼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은 2013년보다 지난해 에너지 사용량이 5%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지난해 에너지 사용량이 전년보다 증가한 건물은 총 56곳이고 이 중 10% 이상 증가한 곳은 6곳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한국외대, 현대백화점 신촌점, 엘지유플러스 순이었다.

강필영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서울시내 420개 대형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이 시내 전체 사용량의 14%를 차지하는 만큼 에너지 사용 진단을 내실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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