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준비 시간부족" 청주공예비엔날레 초대국 결국 불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25 11: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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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준비 시간부족" 청주공예비엔날레 초대국 결국 불참



(청주=연하뉴스) 박재천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사실상 종식돼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불참 의사를 철회할 것으로 기대됐던 중국이 끝내 마음을 돌리지 않았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25일 "김호일 사무총장이 중국을 방문, 중국공예협회 측 간부를 만났지만 참가할 수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주한 중국문화원장의 강력한 지원으로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갔는데 '중국 내 작품 운송에만 상당한 시간이 걸려 통관 선적까지 고려하면 도저히 일정을 맞추지 못한다'는 게 중국공예협회 측 반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올해 공예비엔날레 초대국가인 중국의 불참은 확정됐다.

중국은 메르스 확산을 이유로 작가들이 출품에 난색을 보인다며 지난달 15일 일찌감치 행사 불참을 조직위에 통보했다.

초대국가의 불참은 2005년 공예비엔날레에 초대국가관 제도가 생긴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조직위는 이에 따라 그동안 준비했던 '플랜 B'로 초대국가관 공간을 채우기로 했다.

즉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ICT 창의체험 콘텐츠, 동아시아문화도시 한·중·일 젓가락 페스티벌, 전병삼 예술감독의 시민프로젝트 콘텐츠 등의 전시·체험 프로그램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올해 국제공예비엔날레는 9월 16일부터 10월 25일까지 40일간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에서 '확장과 공존(HANDS+)'을 주제로 열린다.

▲ 관련사이트 :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http://okcj.org/wp)

▲ 문의 :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070-7204-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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