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부영 '사랑으로' A31블럭 청약미달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부영주택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31블럭에 짓는 '사랑으로' 부영아파트 청약을 받은 결과 대부분의 주택형에서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전날 2순위 청약을 받은 동탄2신도시 A31블럭 '사랑으로' 부영아파트는 300가구를 공급하는 전용면적 84㎡A형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형에서 미달했다.
최대 주택형인 전용면적 147㎡의 경우 54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는 청약자가 없었고 2순위에는 4명이 청약했다.
반면 부영주택이 동탄2신도시 A23블럭에 짓는 '사랑으로' 부영아파트는 지난 22일 평균 2.69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순위 내 청약마감됐다.
지난 22일 청약접수를 진행한 동탄2신도시 A19블럭의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Ⅲ'가 평균 141.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된 것과도 대조를 이룬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공개된 입주자 모집공고에 따르면 A31블럭 '사랑으로' 부영아파트는 지역 내에서 비슷한 시기에 분양한 다른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높은 것도 아니다.
전용면적 84㎡ 기준 부영아파트의 분양가는 3억9천270만원으로 같은 시기에 분양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Ⅲ'의 4억2천700만∼4억3천800만원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그럼에도 청약불패 지역으로 꼽히는 동탄2신도시에서 청약 미달사태를 빚은 데 대해 부영 측은 "이번에 '사랑으로' 부영아파트가 2천여 가구의 대단지를 동시에 분양하면서 한꺼번에 분양물량이 많이 몰린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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