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SK하이닉스, 자사주매입 재무영향 미미"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2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재무안정성과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한신평은 "SK하이닉스[000660]의 우수한 영업현금창출력과 재무구조를 고려하면 이번 자사주 매입이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며 "지난 6월 말 현재 SK하이닉스의 현금성 자산은 4조2천억원 수준이어서 재원을 조달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가 매입 예정인 자사주는 21일 기준으로 8천591억원어치에 해당한다. 여기에 경기 이천의 M14 공장 투자액 추가분까지 포함한 자금 유출규모는 1조원을 웃돌아 현금흐름 측면에서 일정 부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서 나왔다.
한신평은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부채비율은 1.8%포인트, 차입금의존도는 0.4%포인트 각각 높아지는 데 그칠 것"이라며 "순차입금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할 것이나 순차입금의존도는 1.7%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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