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로 정보 찾는다…네이버 '멀티미디어검색' 오픈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네이버는 모바일에서 이미지를 활용해 정보를 찾는 '멀티미디어 검색' 서비스를 베타 버전으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멀티미디어 검색에는 '사용자 이미지 클러스터링' 기술이 활용됐다. 클러스터링은 유사성 등의 개념에 기초해 데이터를 몇몇 그룹으로 분류하는 기법을 말한다.
네이버는 기존 모바일 상에서 별다른 규칙 없이 산재 돼 있던 이미지 가운데 클러스터링으로 대표 이미지를 자동 추출한 뒤 문서의 출처를 분석해 최종적으로 노출 순위를 정하도록 했다.
이 과정을 거치면 다양한 이미지 콘텐츠가 단순 나열이 아닌 하나의 정보로서 의미 있게 정렬돼 이용자에게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멀티미디어 검색은 이용자들이 블로그, 포스트 등에 올린 식당이나 음식 이미지를 활용한 '맛집뷰' 서비스부터 우선 적용됐다.
이에 따라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검색하면 음식, 식당 인테리어, 메뉴판 등의 이미지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네이버는 맛집뷰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당 수를 계속 늘리는 한편 랜드마크와 같은 지역 정보와 동식물 백과도감 등으로 멀티미디어 검색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네이버의 김상범 박사는 "좁은 화면에서 사진과 같은 비언어적 요소로 소통하는 '모바일 네이티브' 세대들에게 맞게 모바일 검색에서 멀티미디어형 정보를 시각적으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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