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영남권: '황금 재첩' 찾아가자…"섬진강으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24 11: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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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섬진강 재첩 축제·울산 조선해양축제…태풍 진로 수시 확인해야


<주말 N 여행> 영남권: '황금 재첩' 찾아가자…"섬진강으로"

하동 섬진강 재첩 축제·울산 조선해양축제…태풍 진로 수시 확인해야



(부산=연합뉴스) 7월 넷째 주말인 25∼26일 영남지역은 북상하는 12호 태풍 '할롤라'의 영향을 받아 파도가 높게 치고 일요일부터 비가 내리겠다.

하동 섬진강에서는 하동 재첩축제가 열리고, 울산에서는 조선해양축제가 기다린다.

◇ 태풍 영향 '비'…태풍 할롤라 진로 유동적, 최신 기상 확인 필수

토요일(25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 많이 끼겠다. 일요일(26일)에는 북상하는 태풍 할롤라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 쪽 600㎞ 부근 해상에서 서진하는 할롤라는 경로가 유동적이어서 최신 기상정보를 참조하는 것이 좋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겠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진주 23도, 울산·창원 24도, 통영·거창 22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창원·진주 29도, 통영 28도, 울산·거창 30도의 분포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울산·창원 24도, 진주 22도, 통영 23도, 거창 21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통영 27도, 울산·거창 29도, 창원·진주 28도의 분포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와 동해 남부 모든 해상에서 1.5∼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해안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







◇ "금 찾으로 섬진강 가자" 황금 재첩 축제 한창

'제1회 알프스 하동 섬진강 재첩 축제'가 24일부터 26일까지 하동송림과 섬진강에서 열린다.

'시원한 여름나기! 하동 섬진강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단연 '황금 재첩 찾기'다.

축제추진위원회가 하동송림 앞 가로 500m 세로 20m 크기 모래밭에 미리 뿌려둔 황금 재첩 모형을 찾으면 진짜 순금 1돈쭝(3.75g)을 준다.

황금 재첩 찾기는 하동송림 백사장에서 4번, 캠핑 마니아들이 많이 찾는 악양면 평사리 공원 백사장에서 1번 이뤄진다.

황금 재첩 모형은 첫 회차 20개, 2·3회차 각 25개, 4회차 30개, 평사리 공원에 10개가 각각 뿌려진다.

찾은 황금 재첩은 1인당 1개만 인정돼 모두 110명에게 골고루 돌아갈 예정이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제일 먼저 황금 재첩을 찾은 주인공에게는 사물놀이패의 축하 세리머니에 이어 순금으로 교환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인 가수 등용문인 '섬진강 전국가요제'와 '내일로'와 함께하는 청년문화 페스티벌도 펼쳐진다.

섬진강을 배경으로 한 레이저 쇼와 불꽃놀이, 국악공연, 북 콘서트, 하동 100년 변천 사진전에 이어 카누 타기 등 수상 물놀이와 섬진교 영호남 화합 줄다리기 대회도 열린다.



◇ '울산조선해양축제'…물총싸움·방어잡기 '즐겨요'

울산시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는 24일부터 26일까지 '2015 울산조선해양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동구의 삶을 엮어낸 영상음악회인 '조선UP콘서트(24일 오후 7시 30분)'를 시작으로 '해양FUN콘서트(25일 오후 7시 30분)', 전국 어린이 해양합창제(26일 오후 6시 30분), 7080한마당(26일 오후 8시) 등의 무대가 이어진다.

특히 25일 오후 3시에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행사로 참석자들이 물총싸움을 하며 음악과 춤을 즐기는 '일산 대첩'이 준비돼 눈길을 끈다.

26일에는 울산조선해양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기발한 배 경연대회'가 열려 대학생, 직장인, 가족 등으로 구성된 40여 팀이 참가해 배를 만든다. 또 완성된 배로 속도를 겨루는 '기발한 배 레이싱 대회'도 선보인다.

맨손으로 방어를 잡는 방어잡기, 얼음 배 조각대회, 수상 오토바이 대회, 우리 동네 9경 소리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 25일에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해상 불꽃쇼가 열려 일산해수욕장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 "부산서 다양한 문화공연 감상하세요"

부산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국립부산국악원은 25일 오후 5시 부산시민공원에서 풍물놀이 한마당을 펼친다. 청배연희단의 '어울마당 풍물세상' 공연이다.

다양한 리듬과 소리를 더한 '대취타와 비나리'를 시작으로 사물놀이와 무속 장단의 새로운 만남, 전통 타악 퍼포먼스 '앉은 반'의 무속악 연주가 이어진다.

'어울 마당 풍물세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전통풍물 활성화' 사업으로 기획된 것이다.

을숙도 문화회관에서는 24∼25일 '메리위도우' 오페라 공연도 열린다.

아름답고 돈 많은 한 여인을 유혹하기 위한 귀족들의 한바탕 대소동을 줄거리로 하는 로맨틱 오페레타다.

개관 13주년을 맞은 을숙도문화회관이 1억3천만을 들여 자체 연출한 작품이다.

을숙도문화회관 상주단체인 T.I.F 심포니 오케스트라(단장 김일택)가 반주를 맡는다.

문의는 국립부산국원(☎051-811-0040)/을숙도 문화회관(☎051-220-5812).

(차근호, 김용태, 김선형, 김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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