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수도권: "비온다" 여유롭게 전시회로 가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24 11: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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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 27∼31도…'브라질의 디즈니' 만화전·유화·인형 축제


<주말 N 여행> 수도권: "비온다" 여유롭게 전시회로 가자

낮 최고 27∼31도…'브라질의 디즈니' 만화전·유화·인형 축제



(서울=연합뉴스) 7월의 마지막인 넷째 주말 수도권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토요일에는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일요일에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비를 피해 실내에서 문화·예술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경기도미술관에서 만화를 감상하고, 가평군 쁘띠프랑스의 전시관에서 인형 축제를 만나보자.

◇ 흐리고 비 온 뒤 구름 많아…낮 최고 27∼31도

수도권은 주말에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다. 서울, 인천, 경기도는 흐리고 비가 왔다가 그친 뒤에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토요일인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22도에서 25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7도, 수원 28도, 의정부 28도로 예보됐다.

일요일인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21도에서 25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9도, 수원 31도, 의정부 31도 등으로 전날보다 조금 높아지겠다.







◇ 실내 '미술관 나들이' 어때요

경기도미술관에서 귀여운 만화 캐릭터와 함께 명화를 감상해보자.

'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 여행전'이 한창이다.

'남미의 월트 디즈니'라 불리는 브라질 출신의 만화 거장 마우리시우 지 소우자(Mauricio de Sousa)를 만나러 가자.

그는 '모니카'라는 만화 캐릭터를 통해 어린이 등 전 연령층이 쉽게 그림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애니메이션 원화, 캐릭터 변천사, 세계 유명 만화가들의 헌정 작품 등 다양한 자료 등도 전시된다.

어린이 입장객에게는 세계미술관지도, 모니카와 친구들 스티커 등 모니카 캐릭터 키트가 증정된다.

전시는 다음 달 23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http://www.monicainkorea.co.kr)을 참고하면 된다.







◇ 인천 신포시장 '환상 전시회'…맛난 닭강정은 보너스

인천시 중구 인천아트플랫폼에서는 다음 달 16일까지 기획 전시 '낙원과 실낙원전(展)'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유화 등 인천 예술가들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작품에는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는 예술가들의 시선이 고스란히 담겼다.

자본주의 체제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이 쉴 수 있는 낙원이 묘사된 성치영 작가의 '데미테르의 대지' 등 25점이 전시된다. 관람료는 무료다.(☎032-760-1000)

인근 신포시장에는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하다.

이 시장은 인천 최초의 근대 상설시장으로 닭강정과 핫바가 유명하다. 100여 년에 걸친 인천 개항의 역사를 조명한 안내판과 조형물도 곳곳에 설치돼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홈페이지(sinpomarket.com)를 참고하면 된다.(☎032-772-5812)







◇ '어린왕자'가 있다…쁘띠프랑스 '유럽인형 축제'

이국적인 마을에서 아기자기한 유럽 인형들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쁘띠프랑스에서는 '유럽인형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인형을 실로 묶어 조종하는 마리오네트 인형극 '피노키오'와 끈 없이 직접 손가락으로 조종하는 기뇰 인형극 '헨젤과 그레텔', 오르골(자명금) 연주회, 거리의 악사 아코디언 연주, 프랑스 영화 등이 마련됐다.

특히 3.2m 높이의 자이언트 마리오네트 인형도 선보인다. 야외광장을 따라 다양한 마리오네트 인형들이 흥겨운 음악에 맞춰 행진한다.

비가 내려도 걱정 없다. 개관 7주년을 기념해 신축한 전시관도 축제 기간에 활짝 열려 있다.

프랑스의 사계절을 담은 미술 작품부터 유럽 명품 도자기 인형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벽난로가 있는 유럽풍 거실, 19세기 오르골 등 유럽의 어느 마을에 온 듯한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이 전시관 영상홀에서는 프랑스 영화 등을 비롯한 각종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아담한 프랑스라는 뜻의 쁘띠프랑스는 국내 유일의 프랑스 문화마을이다.

지난해에는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촬영하면서 더 유명해졌다. 외국인이 할인쿠폰을 가장 많이 내려받은 관광지로 뽑히는 등 입장객 100만 명을 돌파, 가평의 대표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류수현 최재훈 윤태현 임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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