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또 하나의 지구' 발견 소식에 의견 '분분'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인간이 살기에 적합한 환경을 지녔을 개연성이 있는 '또 하나의 지구'가 태양계 밖에서 최초로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24일 인터넷에서는 누리꾼들의 다양한 추측과 분석 등 의견이 나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발표한 이 항성은 지구에서 1천400 광년(1경(京)3천254조(兆) ㎞) 거리에 있고, 나이는 우리 태양(45억년)보다 15억 년 오래된 60억 년으로 추정됐다.
포털 다음 아이디 '한여름밤의 꿀'은 "설렌다. 그곳엔 어떤 생명체들이 살고 있을지. 가보진 못하겠지만 우리 지구인들과 비슷한 환경에서 비슷한 삶의 구조로 살고 있을까? 아니면 신비한 어떤 색다른 생활 구조일까? 아 궁금해 가보고 싶다"고 적었다.
네이버 누리꾼 'mand****'는 "생명이 물이랑 공기가 있어야만 살 수 있다는 것은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상식이고, 분명 다른 환경에 적응해서 사는 생명체가 있을듯"이라는 의견을 냈다.
같은 포털 이용자 'rial****'는 "중요한 것은 지구가 40억년 넘는 기간 지금 정도의 과학기술이 발전했는데 저 행성의 나이로 짐작해보면 이미 고도의 과학과 문명을 가진 존재가 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했다.
다음 이용자 '날개'는 "의외로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찾기 힘드네. 지구에서 태어날 확률이 수경분의 1이라니. 지구에서 태어났다는 게 신기할뿐. 오늘도 어려운 일이 있어도 힘내자"라고 적었다.
네이버 아이디 'dlwn****'는 "현재 명왕성에 도달한 뉴호라이즌스호의 속도가 시속 5만8천㎞. 이 속도는 총알의 10배인데, 이 속도의 우주선을 타고 1.3경㎞를 간다고 계산해 보면 25만5천년이 걸린다"는 계산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이번 발표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누리꾼도 많았다.
다음 누리꾼 'aden'은 "1천400 광년이나 떨어진 곳에 있는 행성을 어떻게? 그리고 나이까지… 우리가 가 볼 일은 거의 없는 거리니 아무런 의미도 없는 추측일뿐"이라는 의견을 냈다.
네이버 누리꾼 'kugg****'도 "1천400 광년이면 인간이 가서 숨을 쉴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것임. 그리고 외국 기사를 보면 저 행성이 저렇게 생겼다고 애기 안했음. 그냥 추측일뿐. 진짜 또 다른 지구를 발견한 게 아니라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것임"이라는 주장했다.
"보이지도 않고 평생 빛의 속도로 날아가도 닿을 수 없는 곳을 막 추측하고 계산해댐" (네이버 아이디 'cele****'), "찾으면 뭐하냐고. 가서 확인도 못 하는데"(다음 아이디 '하얀종이') 등의 글도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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