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군, IS와 첫 직접 교전…터키 군인 1명 사망(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24 00: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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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킬리스서 IS 총격에 터키군 탱크·전투기 동원 대응
△ 터키, 시리아 접경서 IS와 첫 총격전 (킬리스<터키> AP=연합뉴스) 터키군과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23일(현지시간) 처음으로 교전, 양측에서 각각 1명이 사망했다. 터키군 총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이날 IS 조직원들이 시리아의 아자즈 지역에서 터키 킬리스의 군 초소를 공격해 왔으며 터키군은 교전수칙에 따라 IS에 대응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킬리스 초소 옆에 주둔하고 있는 터키군 탱크들이 IS가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 아자즈 지역을 경계하고 있는 모습.

터키군, IS와 첫 직접 교전…터키 군인 1명 사망(종합)

남부 킬리스서 IS 총격에 터키군 탱크·전투기 동원 대응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준억 특파원 = 터키군이 23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교전을 벌여 터키군 1명이 사망했다.

터키 도안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남부 킬리스에서 부사관 1명이 IS가 점령한 시리아 지역에서 발사된 총격으로 사망했으며 하사관 2명이 부상했다.

터키군은 IS의 총격에 즉각 대응 사격을 했으며 교전수칙에 따라 탱크와 장갑차 등을 동원해 시리아 내 IS 점령지를 공격했다.

터키 공군은 킬리스와 가까운 남동부 디야르바크르 공군기지에서 F-16 전투기를 발진시켰다.

민영방송 CNN튜르크는 이날 오후 6시께 교전이 일단 종료됐으며 IS 조직원들도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IS는 지난해 초부터 터키와 접경한 시리아 북부의 여러 지역을 점령했지만 터키군을 직접 겨냥해 선제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터키군은 지난해 9월 IS가 시리아 북부 코바니를 공격할 당시 코바니와 접경한 수루치에 탱크 십수대를 배치했지만 개입하지 않았으며, 코바니에서 IS가 발사한 박격포 유탄에 대응 공격하는 수준에 그쳤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시리아 접경지역인 수루치에서 터키인 IS 조직원이 자폭테러를 저질러 31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터키 정부는 이날 내각회의에서 테러 대응 조치로 시리아 국경에 2중 철조망을 건설하고 정찰기를 운영하는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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