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엔/달러 환율 내년까지도 119엔 상회 전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23 22: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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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GDP 성장률 내년 1.2% 회복 전망


IMF, 엔/달러 환율 내년까지도 119엔 상회 전망

일본 GDP 성장률 내년 1.2% 회복 전망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국 달러화에 대한 일본 엔화의 환율이 내년까지도 119엔을 웃돌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했다.

IMF는 23일(현지시간) 일본과의 연례협의(Article IV Consultation) 결과를 발표하며 올해와 내년의 평균 엔/달러 환율을 각각 1달러당 120.0엔과 119.2엔으로 제시했다.

IMF의 집계에서 연평균 엔/달러 환율은 2011년과 2012년에 각각 79.8엔이었지만 2013년과 작년에는 각각 97.6엔과 105.7엔으로 빠르게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IMF 보고서를 보면 지난 5월 기준으로 실질실효환율 기준 엔화 가치는 지난해 평균치보다 약 7% 하락했다.

보고서에서 IMF는 "엔화가치 하락이 세계 상품시장에서 일본 기업의 경쟁력을 높였지만 수입은 위축시켰다"며 "추가 양적완화는 일본 국내의 정치적 목표 추진 과정에서 엔화 가치에 대해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는 부정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로 IMF는 각각 0.8%와 1.2%를 예상했다.

IMF는 지난 4월까지 일본의 경제성장률을 1.0%로 예측했지만, 지난 9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0.8%로 낮췄다.

이어 IMF는 일본 정부가 재정 강화 정책에 따라 당분간 공공부채를 GDP의 250% 수준으로 묶을 수 있다면서도, 더 강력한 개혁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2030년에는 공공부채가 GDP의 약 290%로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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