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포털 벅스, 국내 최초 '애플 카플레이' 지원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네오위즈인터넷[104200]은 자사 음악포털 서비스 벅스가 국내 애플리케이션으로는 최초로 애플의 '카플레이'(CarPlay)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카플레이란 차 안에서 전화, 메시지, 지도 앱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애플의 자동차 전용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시스템이다.
다만 현재 국내에서 카플레이를 이용할 수 있는 자동차는 쉐보레가 다음 달 출시할 신형 '스파크'(SPARK) 뿐이다. 그러나 향후 카플레이를 탑재할 자동차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찌감치 이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게 네오위즈인터넷의 전략으로 보인다.
이용자가 차량에 아이폰을 연결하면 카플레이 화면이 뜨는데 이곳에 있는 벅스 앱을 터치하면 평소 자신이 쓰던 벅스의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계정에 정리해 둔 내 앨범, 저장한 음악, 좋아한 음악 등 리스트 그대로 카플레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실시간 TOP100, 최신곡 등도 즐길 수 있다.
네오위즈인터넷 관계자는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Connected Drive)에 이어 애플의 카플레이까지 지원하게 됨에 따라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시장에서 한발 앞서가게 됐다"고 말했다.
네오위즈인터넷은 지난달 NHN엔터테인먼트[181710]에 인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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