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에 수상택시 뜬다…배 운항시설 연말 준공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23 14: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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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국제도시에 수상택시 뜬다…배 운항시설 연말 준공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를 가로질러 배를 운항할 수 있는 주운(舟運·배 운항)시설이 연말에 준공돼 내년부터 수상택시가 다닐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3일 청라국제도시 입주자단체와 수로, 선착장 등의 주운시설을 합동 점검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합동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과 오는 28일까지 접수한 시민 의견을 모아 청라국제도시 개발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주운시설 사업은 청라국제도시 중심부에 동서로 3㎞(폭 10m), 남북으로 1.5㎞(폭 5m)의 수로를 만들고 선착장 12곳과 갑문, 배수로, 물순환시스템, 수질정화시설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수로의 물은 인근 정수장을 통해 한강에서 끌어온 수돗물 원수(源水)로 채워졌다.

청라 주운시설과 중앙호수공원 전체를 채운 총 420만t의 물은 일일 1만6천t을 처리할 수 있는 수질정화시설을 통해 순환하게 된다.

LH는 2012년 주운시설을 착공해 현재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연말에 준공되면 인천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시는 폭이 넓은 주운의 동서수로에서 송도국제도시 중앙공원과 같은 개념의 수상택시를 운행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연말에 시설이 준공돼 시로 이관되면 사업자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관광용 소형선박을 운행할 예정"이라며 "청라 주운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총연장 1.8㎞의 바닷물 인공수로를 갖춘 송도국제도시 중앙공원과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대표하는 명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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