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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호 공익신탁 출범식 (서울=연합뉴스) 김현웅 법무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23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1호 공익신탁 출범식에서 기탁자들에게 공익신탁 계약서를 전달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분당서울대병원 이철희 원장, 국제구호전문가 한비야, 김현웅 법무부 장관, 탤런트 유동근. (법무부 제공) |
학대 아동·독립유공자 후손 돕는 공익신탁 출범
김현웅 법무 '1호 파랑새 공익신탁' 위탁…유동근·한비야씨도 참여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법무부는 23일 정부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제1호 공익신탁 출범식'을 개최했다.
공익신탁은 위탁자가 재산을 이전하면 수탁자가 운용해 나오는 수익을 장학, 구호 등 공익사업에 쓰도록 하는 제도로, 별도의 조직을 만들 필요 없이 신탁 계약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민간 차원의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고자 올해 3월 '공익신탁법'이 제정됐고, 이에 따라 인가 심사 등을 거쳐 이날 1∼5호 공익신탁이 출범했다.
출범식에는 김현웅 법무부 장관, 연기자 유동근 씨, 국제구호 전문가 한비야 씨 등이 참석했다.
김현웅 장관은 아동학대 피해자를 돕는 제1호 '파랑새 공익신탁'의 첫 번째 위탁자로 이름을 올렸고, 법무부 직원 601명도 동참했다.
유동근 씨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을 지원하는 2호 '나라 사랑 공익신탁'에 참여했고, 한비야 씨는 3호 '세계시민학교 공익신탁'을 설립했다.
이철희 분당서울대병원장은 4호 '난치성 질환 어린이 치료를 위한 공익신탁'의 첫 번째 위탁자인 분당서울대병원을 대표해 참석했다.
법무부는 직원의 급여를 모아 범죄 피해자, 난민, 수용자 가족 등 정책 대상자들을 돕는 5호 '법무부 천사 공익신탁'을 운영하기로 했다.
2∼4호 공익신탁은 모든 국민이 참여할 수 있다. 수탁자인 하나은행 전 지점을 방문하거나 법무부 상사법무과(☎ 02-2110-3167)에 문의하면 된다.
김현웅 장관은 출범식에 이어 열린 참석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공익신탁을 통해 우리 사회의 기부 문화가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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