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문광 테마공원에 실물 복원 광개토대왕비 건립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23 1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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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려 제19대왕. 고구려의 영역을 크게 확장시켰을 뿐만 아니라 불교를 장려하고 장수왕 때 단행되는 평양 천도의 발판을 마련한다.(시몽포토에이전시=연합뉴스) <저작권자 ⓒ 2011 연 합 뉴 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괴산 문광 테마공원에 실물 복원 광개토대왕비 건립



(괴산=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중국에 있는 광개토대왕비를 실물과 똑같이 복원해 건립할 예정이다.

23일 괴산군에 따르면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은행나무 가로수 길옆에 조성하는 '문광지구 농어촌 테마공원'에 복원되는 광개토대왕비를 세울 계획이다.

괴산군은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에 있는 광개토대왕비를 실물과 똑같이 복원할 예정이다. 비문도 그대로 새겨 넣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3억여 원을 들여 최근 전문업체에 제작을 의뢰했다. 12월 말쯤 납품받아 설치할 예정이다.

괴산군은 복원한 광개토대왕비를 설치하는 테마공원의 남쪽에 한반도 지형을 갖춘 4천여㎡ 규모의 수생식물원도 조성할 예정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문광지구 테마공원을 찾는 청소년들에게 민족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우리나라의 가장 위대한 군주의 한 명으로 꼽히는 광개토대왕의 비를 건립하기로 했다"며 "주변의 은행나무 가로수 길 등과 연계해 좋은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광지구 농어촌 테마공원 조성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 사업에 선정돼 이 일대 2만6천900여㎡ 터에 68억여 원을 들여 조성된다.

괴산군은 이곳에 소금의 역사, 괴산의 특산물인 절임배추 생산 과정 등을 보여주는 '소금문화관', 소금을 생산하는 저류지, 증발지, 결정지 등을 갖춘 육지 염전과 공원 등을 올해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광개토대왕비는 장수왕 2년(414년)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높이가 6.39m, 무게가 37톤에 달한다.

이 비석에는 광개토대왕의 업적 등이 1천775자로 새겨져 있어 당시 역사 상황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적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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