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여행객 캐리어 조심!"…방심한 틈 노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23 10: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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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나 의자 등에서 쉴 때 무심코 놓아둔 캐리어 '슬쩍'
△ 북적이는 인천공항 출국장 (영종도=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3일 오전 인천공항 출국장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인파로 붐비고 있다. 2015.7.23 utzza@yna.co.kr

"인천공항 여행객 캐리어 조심!"…방심한 틈 노려

카페나 의자 등에서 쉴 때 무심코 놓아둔 캐리어 '슬쩍'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공항에서 상습적으로 여행객의 캐리어 등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69)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이달 초부터 최근까지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인천공항 출입국 게이트 등에서 모두 5차례에 걸쳐 여행객의 캐리어를 몰래 끌고 가 현금만 빼낸 뒤 버리고 달아나는 등 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여행객들이 입출국 할 때 카페에서 커피 등 음식물을 구입하거나 의자에앉아 쉴때 무심코 놓아둔 캐리어를 노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지난 18일 오전 9시 20분께 입국 게이트에서 장애인 선수단 입국 모습을 촬영하던 프리랜서 사진작가 B(39·여)씨의 카메라 가방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카메라 안에는 1천800만원 상당의 카메라 본체와 렌즈 1개가 들어 있었다.

경찰은 공항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확보한 인상착의를 토대로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여행객들이 카페를 가거나 의자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방심한 틈을 노렸다"며 공항 내 절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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