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보이스피싱 해외 총책·콜센터 검거에 주력
23일부터 10월말까지 특별단속…국제공조 수사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최근 다시 기승을 부리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근절하기 위해 경찰이 국제공조를 통해 해외에서 암약하는 총책과 콜센터를 검거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23일부터 10월 말까지 보이스피싱과 불법송금을 특별단속한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청은 이에 따라 각 지방경찰청의 지능범죄수사대에 설치된 보이스피싱 전담팀을 재정비해 운영하도록 하고, 보이스피싱조직을 형법상 '범죄단체 조직'으로 간주해 처벌하도록 했다.
특히 이번 특별단속 기간에는 인터폴과 해외 수사 당국과의 국제공조 수사로 외국에 있는 총책과 콜센터를 붙잡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 이미 중국과 태국경찰과 공조로 해외 콜센터 3개 조직을 단속해 22명을 검거한 바 있다.
상반기 보이스피싱의 발생건수는 4천723건, 피해금액은 67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각각 65%, 84%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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