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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연합뉴스) 지난 2월 4일 공식 출범한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 이 센터는 건강과 생활, 주거를 아우르는 창조경제 핵심사업인 '뷰티, 바이오, 친환경에너지 혁신'을 비전으로 청주시 충북지식산업진흥원 내에 구축됐다. |
1천500억대 펀드 조성 완료…충북 창조경제센터 내달 운용
마지막 혁신펀드 내달 운용…"벤처·중소기업 성장 견인차 역할"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의 1천500억원대 5개 펀드 중 마지막 펀드가 내달 조성돼 운용된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벤처·중소기업에 투자될 310억원 규모의 창조경제 혁신펀드가 다음 달부터 운용에 들어간다.
LG그룹 계열사가 150억원, 금융위원회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이 100억원, 충북도가 50억원, LB인베스트먼트가 10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 펀드를 활용, 앞으로 4년간 도내 기업 등에 투자하고, 향후 4년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혁신펀드가 내달 조성되면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벤처·중소기업에 성장 단계별로 투·융자하기로 한 1천511억원의 펀드가 모두 조성돼 본격적으로 운용된다.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용하는 펀드는 모두 5가지다.
창조금융펀드(150억원)와 혁신기업펀드(500억원), 동반성장펀드(450억원)는 벤처·중소기업 대출용이다. 이 센터 출범과 동시에 가동됐다.
충북도가 일부 출자하는 창조경제 혁신펀드(310억원), LG그룹과 중소기업청 모태펀드가 출자하는 창조경제 바이오펀드(101억원)는 벤처·중소기업 투자용이다.
이들 5개 펀드가 투자·대출이라는 톱니바퀴 맞물리듯 적재적소에 지원되면서 도내 전략산업을 견인할 것으로 충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자금난에 허덕이는 벤처·중소기업과 도내 전략산업 분야 기업들이 안정을 찾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충북도 관계자는 "가물에 단비처럼 바이오·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 등 충북의 6대 전략산업 분야에 전문적인 투자·대출이 이뤄지면 지역경제 활성화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달 현재 K-뷰티와 바이오, 친환경 에너지 관련 도내 45개 벤처·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오송의 한 화장품 원료 회사는 신기술을 활용, 상품 개발에 착수했고 오창의 한 중소기업은 LG그룹의 기술을 자신들의 기술에 접목, 신기술을 확보했다.
옥산의 한 기업은 LG그룹의 특허 7건을 무상으로 넘겨받아 신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벤처·중소기업의 생산기술 지원을 담당하는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고 조만간 도내 기업의 중국 진출도 도울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연말까지 도내 90개 기업, 2017년까지 130개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며 "매출액이 100∼200% 향상된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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