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키스탄서 폭우로 산사태 빈발…피해 잇따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21 19: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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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의 93%가 산악지대인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의 풍경.

타지키스탄서 폭우로 산사태 빈발…피해 잇따라



(알마티=연합뉴스) 김현태 특파원 = 중앙아시아의 타지키스탄에서 폭우에 따른 산사태가 빈발하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타지크 남동부 고르노바다흐샨주(州) 당국은 21일 산사태로 주민 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고 아시아플러스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

당국은 이날 새벽 산사태가 역내 루가드 마을과 바쿠드자못 인근 도로를 덮쳐 차량 2~3대가 파묻히며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현재 지역 구조팀은 중장비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애쓰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르노바다흐샨주에서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폭우가 쏟아지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앞서 수도 두샨베와 이 지역을 잇는 일부 고속도로는 산사태로 통행이 금지됐으며 강물 범람으로 지역 수력발전소는 제 기능을 잃어 역내에 대규모 정전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현지 당국은 이번 폭우에 따른 재산피해는 주택 60채 파괴 등 약 3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의 93%가 산악지역인 타지키스탄에서는 매년 봄, 여름이면 폭우에 따른 산사태와 홍수가 되풀이되고 있다.

지난 2010년 5월 타지키스탄 남부지역 쿨얍에서는 산사태와 홍수로 40여 명이 사망하고 2억 달러의 재산손해가 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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