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군 대규모 장성인사…"해군 힘 싣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21 19: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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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은 중장 진급, 11명은 소장 계급장 달아


중국 해군 대규모 장성인사…"해군 힘 싣기"

2명은 중장 진급, 11명은 소장 계급장 달아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이 대규모 장성 진급 인사를 단행했다.

중국 해군은 지난 20일 베이징(北京)에서 총 13명을 대상으로 한 장성 진급식이 개최됐다는 사실을 공식 웨이보(微博)를 통해 21일 공개했다.

우선 추옌평(邱延鵬) 해군 참모장과 위안위바이(袁譽栢) 지난(濟南)군구 부사령원 겸 북해함대 사령원이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했다.

추옌평과 위안위바이는 각각 2010년과 2008년도에 소장으로 진급해 이번에 5~7년만에 중장 계급장을 달게 됐다.







또 해군의 각 기관과 부대, 사관학교 등에서 총 11명의 대교가 소장 계급장을 달아 처음으로 장성 반열에 올랐다.

중앙군사위원을 겸하는 우성리(吳勝利) 해군 사령관이 이들에 대한 중앙군사위원회의 진급 결정을 발표했고 먀오화(苗華) 해군 정치위원이 진급식을 주재했다고 해군 측은 전했다.

중국 해군이 한꺼번에 대규모로 장성 진급 인사를 단행한 것은 다소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를 두고 시진핑(習近平) 지도부가 강한 군대를 기치로 해군력 강화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해군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메시지를 표출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최근 발표한 2015년 국방백서에서 "해상 군사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해군력을 강화하고 작전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선언하며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의 영토 주권 수호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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